운전석의 위치는 운전하기 편해야 하고 위급상황에 즉시 대처할 수 있어야 하며 피로를 덜 느끼는 위치이어야
합니다. 운전석의 위치는 일반적으로 운전석에 앉아서 핸들을 약간 느긋하게 잡을 수 있는 위치라고 하지요.
그러나, 운전은 핸들과 클러치, 브레이크 페달, 기어조작을 부단히 반복하는 과정입니다. 따라서,
핸들 뿐만 아니라 클러치도 운전석의 위치를 결정하는 요인이 되어야 합니다.

우선 히프를 시트 깊숙이 앉는 느낌으로 앉습니다. 이후 팔을 앞으로 뻗어 손목의 위치가 핸들 중앙 부분에
오도록 하고 클러치 페달을 끝까지 밟아 봅니다. 이때 무릎 안 쪽의 각도는 120도 내외가 적당하지요.
초보시절에는 긴장하게 되어 자신도 모르게 핸들과의 거리를 좁히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런 자세가 습관이 되면 나중에 자세를 고치기가 힘들어 집니다. 또한, 사고시에는 안전벨트를 했다 하여도 핸들에 가슴, 얼굴등이
부딪치게 되어 치명적인 부상을 입을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초기에 적절한 운전석 위치에서 운전하는 습관을
길러야 합니다. 운전석의 위치가 너무 앞으로 오거나 뒤로 가는 경우 핸들 및 브레이크 조작이 늦게 될 뿐
아니라 운전석에서 보이지 않는 사각의 범위도 훨씬 많아지게 됩니다.